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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D-DAY '투깝스', 조정석 악연의 연결고리 푸나
이제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았다. '투깝스'가 16일 31, 31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16년 전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조정석과 김선호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조수사를 벌였던 상황. 그 꼬리가 잡혔고 검은 헬멧 옥자연은 체포됐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16년 전 사고는 조정석으로부터 시작됐다. 악연의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 어떠한 결말로 끝을 맺을지 주목된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극 '투깝스'에는 김민종(조항준) 형사를 죽이고 이재원(이두식)이 살인죄 누명을 쓰게 했던 진범 옥자연(진수아)을 잡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다. 옥자연은 최일화(탁정환)가 오랫동안 후원했던 고아원 아이였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최일화가 지시했던 일을 해왔다.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졌고 살인 증거를 포착하고 진범인 옥자연을 잡기 위해 미끼를 놨다. 결국, 미끼를 물었고 옥자연 검거에 성공했다. 그렇게 모든 일이 해결된 듯싶었다. 영혼 김선호(공수창)는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돌아가지 못했다. 인연의 숙제가 더 남았던 것. 그 진실은 바로 조정석(차동탁)이었다. 조정석은 16년 전 교통사고의 발단이었다. 조정석이 박훈(탁재희)을 자극해 무면허로 차를 운전하게 했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나 평범했던 가정들이 깨졌다. 김선호와 옥자연은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고, 이혜리(송지안)의 아버지는 조정석의 전화를 받고 출동해 이 사건과 얽히게 돼 죽음을 맞았다. 누명을 쓰고 비리 형사가 된 이후 죽음을 맞는 핵심적 요소였다. 16년 동안 잊고 있던 사실을 알아낸 과정은 허술했다. 박훈이 조정석의 기억을 깨워줬는데 그렇다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기 때문. 그러기엔 이전의 과정이 촘촘하게 다뤄지지 않았고 무언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요소였다. 끼어맞추기에 급급한 모습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조정석은 악연의 연결고리를 모두 끊고 영혼인 김선호를 본래 몸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을까. 16일 결말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16 06:50